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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상식_고사성어

[고사성어] 연목구어 (緣木求魚) 이야기

by 깜장스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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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는 연목구어 (緣木求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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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목구어 (緣木求魚)

 

 

1. 한자

 

緣 : 인연 연

木 : 나무 목

求 : 구할 구

魚 : 물고기 어

 

 

2. 뜻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한다는 의미임.

 

3. 이야기

 

오십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맹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인의를 치세의 근본으로 삼은 왕도 정치론을

 

갈파하고 다녔다.

 

그러던 맹자가 제나라를 방문하게 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제나라는 힘이 있는 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선왕도 훌륭한 명군이라서 맹자는 한껏 기대를 했다.

 

선왕은 맹자의 왕도 정치론에 동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왕도 정치가 아니라 무력과 책략을 수단으로 하는 패도 정치였다.

 

이에 선왕은 맹자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하였다.

 

"춘추시대에 천하를 다스렸던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패업에 대해 경의 의견을 듣고 싶소"

 

이 질문의 뜻을 간파한 맹자는 선황에게 질문을 했다.

 

" 전하께서는 패도로 인해 전쟁이 나고 백성이 목숨을 읽는 것을 원하시옵니까? 또한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가

 

되기를 바옵니까?"

 

"당연히 원하지 않소이다. 하지만 내게는 대방이 있소"

 

"전하의 대망이란 무엇이옵니까?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의복입니까? 아니면 아름다운 여인들이옵니까?"

 

" 천하를 통일하시고 사방의 오랑캐들까지 복종케 하시려는 것이옵니까? 하오나 예전처럼 무력으로 천하통일을

 

이루려고 하시는 것은 마치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일은 물고기만 구하는 것과 같음을 잊지 마시옵소서.

 

또한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일은 물고기만 구하지 못할 뿐 후난은 없옵니다. 

 

하오나 패도를 쫓다가 실패하는 날에는 나라가 망하는 대란을 면치 못할 것이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왕은 맹자의 왕도 정치론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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